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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헤이븐 40년 한인가게 문 닫는다 - koreadaily.com

미주 중앙일보 · 사람/커뮤니티2026년 9월 24일조회 0회

조지아주 브룩헤이븐에서 40년 가까이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남부 음식 전문점 '도니의 컨트리 쿠킹'이 25일 공식 영업을 종료했습니다. 지난 1989년 한인 도니 김 씨가 처음 문을 연 이 식당은 한때 노크로스와 스톤마운틴, 클락스빌 등에 분점을 낼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어진 인플레이션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현재 가게를 운영 중인 변동래, 변미애 씨 부부는 8년 전 창업주 김 씨로부터 브룩헤이븐 매장을 인수해 이끌어왔습니다. 부부는 저렴하고 알찬 메뉴로 지역 사회와 호흡해 왔으나, 지난 3월 임대차 계약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정든 식당 문을 닫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지난 1986년 미국으로 이민한 변동래 씨는 기차 공장과 시계공을 거쳐 뉴저지주에서 요식업 경험을 쌓은 뒤, 2017년 애틀랜타로 이주해 남부 전통 음식에 도전했습니다. 약 10달러 안팎의 부담 없는 가격에 집밥 같은 요리를 선택해 담을 수 있는 뷔페식으로 운영하며 직장인과 어르신들의 든든한 한 끼를 책임져 왔습니다.

변 씨 부부는 25일 마지막 영업을 마친 뒤 한 달간 매장을 정리하고 은퇴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이민 후 쉬지 않고 일하며 두 아들을 번듯하게 길러낸 변 씨는 오는 11월 한 아들의 결혼식을 치른 후 아내와 함께 그동안 미뤄뒀던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변 씨는 매일 찾아오던 홀몸 어르신들과 단골 손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장 크다는 소회를 전했습니다. 오랜 시간 한 자리를 지키며 따뜻한 한 끼를 전하던 한인 업소의 작별 소식에 지역사회의 아쉬운 발걸음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핵심 요약

조지아주 브룩헤이븐에서 약 40년 동안 영업을 이어온 남부 음식 전문점 '도니의 컨트리 쿠킹'이 25일 문을 닫습니다. 변동래·변미애 씨 부부는 인플레이션 여파와 임대차 계약 종료에 맞춰 영업을 마감하고 은퇴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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