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한국인 가정의 이민史… 떠돌면서도 ‘배움’ 놓지 않아 - 조선일보
소설 '파친코'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재미 한인 소설가 이민진 작가가 10년 만의 신작으로 돌아옵니다. 출판계에 따르면 이 작가의 새 소설 '아메리칸 학원'이 오는 29일 전 세계에서 동시에 출간될 예정입니다.
이번 신작은 1990년대 미국에 정착한 한국인 가정의 이민사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 있습니다. 낯선 타국에서 여러 지역을 떠돌며 고된 삶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자녀 교육과 배움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던 한인들의 생생한 서사가 담겼습니다.
이 작가는 전작 '파친코'를 통해 일제강점기 이후 재일조선인 세대의 수난과 삶의 궤적을 묵직하게 그려내며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오른 바 있습니다. 오랜 정성을 들여 완성한 이번 신작 역시 한인 이민사회의 현실적 고뇌와 교육을 향한 집념을 세밀하게 포착했습니다.
미주 한인사회와 문학계는 오랜 기다림 끝에 선보이는 이번 신작 출간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척박한 이민 환경 속에서도 배움을 통해 희망을 일궈낸 한인들의 이야기가 전 세계 독자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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