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중앙일보

이튼 산불 20개월, 다시 선 한인 보금자리

미주 중앙일보 · 사람/커뮤니티2026년 9월 22일조회 2회

지난해 초 남가주를 덮친 이튼 산불로 터전을 잃었던 한인 가족이 20개월 만에 보금자리를 재건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미주 중앙일보는 LA카운티 알타데나의 라비냐 단지에 거주하는 리차드 강 씨 가족이 최근 자택 신축 공사를 마치고 열쇠 전달식과 리본 커팅식을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강 씨 가족은 2025년 1월 7일 발생한 이튼 산불로 단지 내 주택 52채와 함께 자택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은 뒤 샌마리노의 임시 거처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이후 주민 구글 채팅방을 통해 단지 개발사인 브룩필드 레지덴셜의 공동 재건 사업 소식을 접했고, 피해 6가구와 함께 본격적인 집짓기에 나섰습니다.

새로 들어선 자택은 침실 4개와 욕실 3.5개를 갖춘 2,744스퀘어피트 규모로, 화재 전보다 약 10% 넓어졌습니다. 개발사 측은 사전 승인된 설계안을 활용하고 자재를 일괄 조달함으로써 초기 설계 검토 기간을 단축시켰고, 지난 3월 착공 이후 6개월 만에 예산 범위 안에서 완공했습니다.

지난 21일 열린 재건 기념식에는 캐서린 바거 LA카운티 수퍼바이저와 애드리언 폴리 브룩필드 CEO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강 씨 가족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습니다. 강 씨는 잿더미였던 자리에 새 집이 세워져 감사한 마음이라며, 아직 보금자리를 되찾지 못한 다른 피해 주민들도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캘파이어 집계에 따르면 이튼 산불로 주거용 건물 약 6,000채를 포함해 총 9,400여 개 구조물이 전소됐습니다. LA카운티 당국은 지난 7월 기준 화재 피해 지역 내 100채의 주택이 재건을 완료했고 1,700여 채의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핵심 요약

지난해 1월 이튼 산불로 자택을 잃었던 알타데나 한인 리차드 강 씨 가족이 개발사의 공동 재건 프로젝트를 통해 20개월 만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21일 열쇠 전달식과 기념식을 마친 강 씨 가족은 오는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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