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마르셀 호프 베를린 주의원 재선 성공
독일 베를린 주의회 선거에서 파독 간호사 출신 한인 2세인 마르셀 호프 주의원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중도진보 성향의 사회민주당 소속인 호프 의원은 지난 20일 실시된 선거에서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호프 의원은 노이쾰른4 선거구에 출마해 23.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기독민주당 후보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비례대표를 통해 재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호프 의원의 지역구에서는 소속당인 사회민주당이 후보자 및 정당 투표 모두 베를린 전체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당선 확정 이후 호프 의원은 오랜 기간 이어온 지역구 활동과 현장 중심의 인지도, 지역 사회에 뿌리내린 기반에 대한 주민들의 깊은 신뢰가 이번 결과에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번 선거 공약으로 주거비 부담 완화와 동등한 교육 기회 제공, 안전하고 깨끗한 동네 조성 및 양질의 의료 서비스 확충을 제시했습니다.
1988년 파독 간호사인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철물 엔지니어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호프 의원은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하던 중 사회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이후 6년 동안 교사로 재직한 뒤 2021년 주의회에 처음 진출했으며, 이민자와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는 노이쾰른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의정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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