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중앙일보

미국 태생 한인, 셋 중 둘은 타인종과 결혼

미주 중앙일보 · 사람/커뮤니티2026년 10월 20일조회 0회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 이상 3명 가운데 2명은 타인종 배우자와 결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대를 거칠수록 타인종과의 결혼 비율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미주 한인사회의 인구학적 지형과 문화적 스펙트럼이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미주한인연구소는 한인재단과 함께 지난 19일 '미주 한인사회 현황과 미래 방향'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기혼 또는 동거 중인 한인 1세 가운데 비한인이나 타민족 배경의 배우자를 둔 비율은 24.6%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1.5세에서는 비한인과의 결혼 비율이 46.1%로 늘어났고, 미국 태생인 2세 이상에서는 66.2%까지 치솟았습니다.

배우자의 인종적 배경도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백인 배우자를 둔 비율은 1세의 경우 17.7%였으나 2세 이상에서는 37.7%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다른 아시아계 배우자와 결합한 비율 역시 1세 2.7%에서 2세 이상 17.9%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또한 1세 가운데 히스패닉 배우자를 둔 비율은 1.2%, 흑인 배우자는 0.5%에 불과했지만, 2세 이상에서는 각각 6.1%와 5.5%로 조사됐습니다. 미주한인연구소 측은 한인 사회의 세대 교체와 함께 다인종·다문화 가구로의 전환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핵심 요약

미주한인연구소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미국 태생 한인 2세 이상 3명 중 2명은 타인종과 결혼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대가 높아질수록 백인과 타 아시아계, 히스패닉, 흑인 등 배우자의 인종 배경이 다양해지며 다문화 가구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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