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한인 총격 살해 미제 사건 용의자, 14개월 만에 체포·기소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한인 총격 사망 사건의 미제 용의자 중 한 명이 사건 발생 14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 법원에 따르면 애쉬튼 마요(31)가 한인 제이 영 정(35) 씨를 총격 살해한 혐의로 지난 12일 오후 2시쯤 체포됐으며, 체포 다음 날인 지난 13일 공식 기소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7월 15일 휴스턴 지역의 주점 '마이 바'에서 발생했습니다. 해리스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당시 정 씨는 주점 내에서 누군가와 시비가 붙은 뒤 자신의 차량을 타고 주차장을 빠져나가려던 상황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요와 또 다른 용의자는 자신들의 차량 안에서 정 씨를 향해 여러 발의 총탄을 발사했습니다. 총격을 받은 정 씨는 현장에서 숨졌으며, 범행을 저지른 두 용의자는 곧바로 현장에서 도주했습니다. 이들은 인근 상가 뒤편에 차량을 세운 뒤 범행에 사용한 총기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건은 수개월 동안 미궁에 빠져 있었으나, 수사 당국이 지난해 12월 용의자들의 차량 정보와 인상착의가 담긴 폐쇄회로TV 영상 등을 공개하고 시민들에게 제보를 당부하면서 수사에 물꼬가 트였습니다. 수사 당국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두 번째 용의자의 체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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