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국일보

토론토 동물원, 기후변화 직격탄

캐나다 한국일보 · 최근기사 직접수집2026년 10월 9일조회 0회

기후변화에 따른 극심한 이상기후가 토론토 동물원의 관람객 유입에 큰 차질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토론토 동물원 관계자들은 지난 8일 토론토시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9월 말까지의 누적 방문객이 총 109만 5,286명으로, 당초 목표치보다 9% 적었다고 전했습니다.

동물원 측은 특히 성수기인 7월 첫 3주 동안 발생한 폭염과 온타리오주 북부 산불 연기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7월 중순 산불 연기가 토론토 상공으로 유입되면서 대기질이 급격히 악화했고, 이로 인해 7월 관람객 수가 목표 대비 14% 하락하는 등 전체 실적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이상기후의 영향은 여름철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2026년 초에는 길고 혹독한 추위와 폭설로 인해 폭설 안전 문제로 동물원 문을 닫는 드문 사례가 발생했으며, 이어진 봄철에도 낮은 기온과 잦은 비로 야외 활동이 위축되었습니다. 다만 9월 들어 관람객 수가 약 16만 2천 명을 기록하며 예상치보다 13% 증가하는 등 가을철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이미 오스틴 토론토 동물원 최고혁신책임자는 야외 활동 자제 권고가 내려지면 방문이 후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동물원 측은 향후 기후 변화에 대한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냉난방 휴게 공간과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하는 등 연중 방문이 편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핵심 요약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산불 연기, 폭설 등 이상기후의 여파로 토론토 동물원의 올해 누적 방문객 수가 목표치보다 9% 감소했습니다. 동물원 측은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냉난방 및 차양 시설 확충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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