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중앙일보

영화가 살린 사막의 카페, 다시 생존 기로에

미주 중앙일보 · 사람/커뮤니티 직접수집2026년 9월 30일조회 2회
영화가 살린 사막의 카페, 다시 생존 기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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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트 영화의 배경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던 모하비 사막 뉴베리스프링스의 '바그다드 카페'가 최근 심각한 운영 난항을 겪으며 생존의 기로에 섰습니다. 66번 국도 변에 자리 잡은 이 카페는 과거 수많은 해외 관광객이 찾는 명소였으나, 팬데믹 이후 방문객 감소와 시설 노후화가 이어지며 주방 운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바그다드 카페는 1995년 안드레아 프루엣 씨 부부가 인수해 영화명을 따서 식당 이름을 바꾼 이후, 전 세계 영화 팬들과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프루엣 씨는 주크박스에 영화 주제곡을 틀고 방문객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등 카페를 사막의 안식처로 탈바꿈시켰으며, 모나코 국왕과 유명 배우들도 방문할 정도로 명성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해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주방 문을 닫은 데 이어 열대성 폭풍 힐러리로 지붕이 파손되는 등 악재가 겹쳤지만, 유튜버와 팬들의 모금 운동으로 새 지붕을 마련하는 등 힘겹게 버텨왔습니다.

30년 넘게 카페를 지키며 자리를 지키던 프루엣 씨는 올해 1월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현재 매니저와 가족들이 기념품 판매 위주로 운영을 이어가는 가운데, 유족들은 프루엣 씨의 유골함이 안치된 이 역사적인 공간을 어떻게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갈지 깊은 고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핵심 요약

영화 촬영지로 유명해진 모하비 사막의 '바그다드 카페'가 코로나19 팬데믹과 운영자의 타계 등으로 존폐 위기에 처했습니다. 오랜 기간 명소를 지켜온 주인 안드레아 프루엣 씨가 올해 사망하면서, 남겨진 가족들은 카페 보존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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