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중앙일보

추석 송금건수 10.6% 급감

미주 중앙일보 · 사람/커뮤니티2026년 9월 29일조회 0회

올해 추석을 맞아 주요 한인은행들이 실시한 고국 무료 송금 서비스에서 전체 송금 건수는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인 반면, 총 송금액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9개 주요 한인은행의 올해 추석 무료 송금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5,351건에 1,467만 9,889달러가 송금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5,984건, 1,447만 6,390달러와 비교해 송금 건수는 10.6% 감소했으나 전체 송금액은 1.4% 증가한 수치입니다.

은행별 실적에서는 우리아메리카은행과 CBB뱅크의 송금액 증가가 눈에 띄었습니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송금 건수가 1,894건으로 전년 대비 6.5% 늘었으며, 송금액은 243만 3,165달러에서 388만 6,839달러로 59.7% 급증했습니다. CBB뱅크 역시 송금 건수가 73건으로 7.4% 증가한 가운데 송금액은 17만 7,456달러에서 39만 1,373달러로 120.5% 늘어 가장 높은 금액 증가율을 올렸으며, 오픈뱅크는 송금 건수가 22.8% 줄었지만 금액은 44만 6,310달러로 64.3% 증가했습니다.

가장 많은 송금 규모가 몰린 뱅크오브호프는 총 402만 5,029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금액이 1.5% 늘었으나, 송금 건수는 1,438건으로 17.0% 줄었습니다. 한미은행의 경우 송금 건수가 1,079건으로 15.3% 감소하고 송금액도 334만 426달러로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신한아메리카는 전년도 높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건수와 금액이 각각 31.3%와 38.6% 감소했으며, 하나은행 USA와 PCB뱅크, US메트로뱅크 등도 건수와 금액이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처럼 무료 송금 이용 고객 수 자체는 감소했지만 건당 송금 액수가 커진 점에 대해 은행권은 송금 통로 다변화 등을 주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한인 은행권 관계자는 고객들의 송금 방식과 통로가 다양해진 점이 거래 건수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며, 건수 감소 추세 속에서도 전체 송금액 규모를 고려할 때 명절 무료 송금 서비스가 주요 고객 서비스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핵심 요약

올해 추석 미주 주요 한인은행들의 고국 무료 송금 건수가 전년 대비 10.6% 감소한 5,351건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총 송금액은 1,467만 9,889달러로 지난해보다 1.4% 소폭 늘어나 건당 송금 규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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