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중앙일보

LA서 하루 47건 노숙자 화재…한인업주 ‘불안’

미주 중앙일보 · 사람/커뮤니티2026년 9월 28일조회 0회

로스앤젤레스(LA) 시 전역에서 노숙자 관련 화재가 매일 50건에 육박하게 지속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가오는 겨울철을 앞두고 추위를 피하기 위해 길거리에서 불을 피우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지역 한인 업주들의 불안감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LA 소방국(LAFD)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발생한 노숙자 관련 화재는 총 1만 2,241건에 달했습니다. 이는 하루 평균 47건, 시간당 2건꼴로 불이 난 셈입니다. 방치된 쓰레기와 소형 화재 위험이 크다는 다운타운 자바시장 및 스키드로 일대뿐만 아니라, 한인타운 중심 도로인 윌셔 불러바드 인근에서도 올해 들어 노숙자 관련 화재가 100여 건 발생하는 등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A 소방국의 앤서니 베르데시아 소방관은 노숙자들이 난방이나 조리 목적 외에도 방화 등 다양한 이유로 불을 지르고 있다며, 거리와 건물 외벽에 쌓인 쓰레기 탓에 불길이 순식간에 번질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목조 건물이 많고 상가가 밀집해 있는 한인타운 내 업주들은 자체 보안과 경비를 강화하며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형제갈비 주부권 대표는 과거 주차장 방화 시도 경험에 대응해 CCTV를 통상 설치 대수의 2배까지 늘려 가동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한남체인 홍순모 이사 역시 외벽과 주차장 CCTV 확대와 함께 출입구 3곳에 게이트를 설치해 오후 10시 이후 외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김스전기 최영규 매니저도 주차장 외부에 불을 피운 흔적을 대비해 알람 시스템을 가동하며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핵심 요약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노숙자 관련 화재가 하루 평균 47건씩 발생하는 가운데, 겨울철을 앞두고 화재 우려가 커지면서 한인 업주들이 보안과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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