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국일보

재외국민 인증서 발급 요청 1.7배 급증…해외 폰 인증 개선 효과

캐나다 한국일보 · 직접수집2026년 9월 15일조회 1회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이 국내 공공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사용하는 '재외국민 인증서' 발급 요청이 1년 만에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준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외동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재외국민 인증서 발급 요청은 1만 1천39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6천501건보다 약 1.7배 증가했습니다. 지난 13일 김 의원은 인증 절차가 개편되면서 재외동포들의 디지털 서비스 접근성이 대폭 향상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해외 동포들은 한국 공공 웹사이트 본인인증을 위해 잘 사용하지 않는 국내 휴대전화 요금을 매달 납부하거나, 멀리 떨어진 재외공관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이에 재외동포청은 지난 2024년부터 국내 휴대전화 회선 없이도 해외 휴대전화 번호와 전자여권을 활용해 재외국민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습니다.

인증 체계가 개선된 이후 인증서 발급 요청은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024년 903건에 불과했던 발급 요청 건수는 2025년 1만 2천938건으로 급증한 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 만에 1만 1천 건을 돌파하며 지속적인 성장 흐름을 보였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8월 도입된 재외국민 아이핀 발급 역시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민간 발급사인 나이스평가정보와 협력해 해외 휴대전화와 전자여권으로 발급이 가능해지면서, 지난해 618건이던 아이핀 발급 건수는 올해 상반기에만 2천97건으로 약 3배가량 늘어났습니다.

김준환 의원은 이번 서비스 개선을 통해 재외국민이 겪던 행정 이용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더 많은 재외동포가 간편하게 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청이 보다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핵심 요약

올해 상반기 재외국민 인증서 발급 요청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배 늘어난 1만 1천여 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휴대전화 없이도 해외 휴대전화와 전자여권만으로 본인인증이 가능해지면서 재외동포들의 디지털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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