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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출입금지에 위헌소송…美방송사들 트럼프 영상취재 '보이콧'

yna.co.kr2026년 9월 21일조회 8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출입 금지 지시를 받은 주요 언론사들이 법원에 위헌 소송을 제기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21일 CNN과 MS나우, 폴리티코는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를 상대로 백악관 출입 금지 조치를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내고 출입 자격의 즉시 회복을 요구하는 긴급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들 언론사는 소장에서 단지 보도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사전 통지나 적법한 절차 없이 언론의 출입 권리를 박탈한 것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명백히 침해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이들 3개 매체를 '가짜뉴스'라고 비판하며 백악관 출입 금지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언론계의 반발은 위헌 소송에 그치지 않고 주요 방송사들의 연대 취재 거부로 확대되었습니다. CNN과 함께 백악관 영상 공동취재단을 구성해 온 ABC와 CBS, NBC는 물론 친트럼프 성향으로 분류되는 폭스뉴스까지 트럼프 대통령 일정에 대한 영상 공동취재를 일제히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방송사들의 영상 취재 중단에 따라 뉴욕에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등 주요 공식 일정의 영상 송출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방송사들은 국민이 정부에 관한 정확하고 독립적인 정보를 전달받을 권리가 있다며 행정부의 자의적인 취재 제한을 용납할 수 없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번 조치가 자유 언론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암처럼 자라난 가짜뉴스에 대한 대응이라며 맞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가 완전히 통제 불능 상태이며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거듭 주장해 백악관과 언론계의 정면충돌 양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백악관 출입 금지 조치에 맞서 취재 제한을 당한 언론사들이 위헌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주요 방송사들도 트럼프 대통령 일정의 영상 공동취재를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주요 방송사들이 연대해 취재 보이콧에 동참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등 주요 일정 중계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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