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339개 삭제"…먹방 유튜버들 줄줄이 '날벼락' 맞은 이유
유튜브가 폭식과 섭식장애 관련 가이드라인을 대폭 강화하면서 국내 먹방 및 다이어트 크리에이터들이 연이어 제재를 받는 등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크리에이터의 창작 의도와 상관없이 청소년이나 고위험군 시청자가 받아들이는 파급력을 기준으로 삼으면서, 수익 창출이 중단되거나 게시물이 무더기로 삭제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구독자 44만 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살빼조'는 최근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폭식과 섭식장애 관련 가이드라인이 엄격해지면서 채널의 수익 창출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구독자 1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미소' 역시 지난 15일 공개한 영상에서 과거 4년 동안 축적한 영상 667개 가운데 339개를 스스로 삭제했다고 전했습니다.
유튜버 측은 과거 다이어트 극복기나 회고 목적으로 제작한 영상이었지만, 영상 내 구체적인 체중 및 식단 수치, 감량 루틴 등이 고위험군 시청자에게 모방 위험을 유발한다는 유튜브 측의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유튜브는 극단적인 식단이나 섭식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해 광고 게재를 제한하고 노수익화 정책을 강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유튜브는 모방 위험이 큰 극단적 섭식 콘텐츠를 엄격히 규제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업계 내부에서는 쯔양이나 히밥 등 대식 먹방 크리에이터들에게도 영향이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정책의 주된 기준이 섭식장애 '모방 조장' 여부인 만큼, 단순 대식 콘텐츠까지 제재 대상에 포함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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