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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북한판 전세 '대부동거', 황해도서 확산"

SPN 서울평양뉴스2026년 9월 18일조회 0회

북한 황해도 지역에서 한국의 전세 제도와 유사한 주택 거주 방식인 이른바 '대부동거'가 확산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지난 18일 보도했습니다. 대부동거는 집주인이 집값의 50%에서 70%가량에 해당하는 목돈을 받고 월세 없이 주택 전체를 빌려주는 형태의 거래입니다.

집주인은 이 목돈을 장사 밑천으로 활용하거나 빚을 갚는 데 사용하며, 향후 보증금 성격의 돈을 전액 돌려주면 주택을 다시 되찾게 됩니다. 탈북자동지회 서재평 회장과 지난 2023년 탈북한 김일혁 씨는 BBC에 최근 황해도 지역을 중심으로 이 같은 대부동거 방식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대부동거는 정해진 계약 기간이 따로 없으며 집주인이 자금을 상환할 때까지 1년 이상 혹은 2~3년 넘게 거주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급전이 필요한 집주인이 늘어난 반면 주택 매매가 원활하지 않아 거래 과정에서는 세입자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주영 한국은행 경제안보연구실 연구위원은 개인 간 대출이나 담보 확보가 어려운 북한 금융 환경에서 주택을 매개로 자금이 필요한 사람과 여유 자금이 있는 사람 간 거래가 형성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BBC는 이번 증언이 황해도 지역에 국한된 사례로, 북한 전역으로 확산했는지는 독립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핵심 요약

북한 황해도 지역에서 집값의 절반 이상을 목돈으로 맡기고 월세 없이 거주하는 '대부동거' 주택 거래 방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개인 간 대출이 어려운 북한 환경에서 주택을 매개로 한 자금 거래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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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PN 서울평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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