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권자 71% "트럼프, 이란전 전략 부재"‥외교 지지율 임기 최저

미국 유권자 10명 중 7명은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명확한 전략이 없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폭스뉴스가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등록 유권자 1천2백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1%가 트럼프 행정부에 이란전 종전 전략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란 전쟁이 일곱 달째 접어든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결정에 대한 부정 평가도 60%에 달했습니다. 반면 옳은 결정이었다는 응답은 37%에 그쳐, 지난 6월 조사 당시 17%포인트였던 긍·부정 격차가 23%포인트로 한층 더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체 국정 수행 지지율은 39%를 기록했으며, 특히 외교 정책 지지율은 37%로 떨어져 이번 임기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여론조사를 진행한 공화당 조사 전문가 다론 쇼는 대중이 외교적 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을 지지하던 일반적인 경향과 달리 이번에는 양상이 다르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정책에 대해서는 유권자의 45%가 충분히 강경하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너무 강경하다는 응답 20%의 두 배를 넘어서는 수치로, 중국 외교 정책에 대한 불만도 함께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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