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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 열풍에 ‘짝퉁’까지…해외 불법 반입 폭증

KBS 뉴스2026년 9월 17일조회 0회
마운자로 열풍에 ‘짝퉁’까지…해외 불법 반입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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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운자로와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의 해외 불법 반입이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성분 함량이 불분명하거나 미확인 불순물이 검출된 일명 '짝퉁' 제품까지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관세청은 유효성분이 미달하고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유해 의약품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주요 반입 경로에 대한 통관 검사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지난 17일 밝혔습니다.

관세청 집계 결과 비만치료제 불법 반입 적발 건수는 2024년 4건에서 지난해 1천189건으로 급증한 데 이어, 올해는 8월까지 5천30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적발 규모의 4.2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최근 3년간 반입 경로별로는 국제우편이 4천96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행자 휴대품 1천232건, 특송화물 30건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국제우편 물량의 90%는 인도에서, 여행자 휴대품의 60% 이상은 일본에서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처럼 해외 불법 반입이 크게 늘어난 주요 원인으로는 국내보다 저렴한 현지 가격이 꼽힙니다. 관세청은 국내 판매 가격과 비교했을 때 일본은 최대 2배, 인도는 약 3배 정도 저렴해 직구나 해외 방문을 통한 반입 시도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적발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은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중앙관세분석소와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연구진이 인도발 마운자로 제품 9개를 무작위 정밀 분석한 결과 9개 모두 위조품으로 확인됐습니다.

분석 결과 제품마다 유효성분인 터제파타이드 함량이 일정하지 않은 데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순물까지 다수 검출됐습니다. 아울러 섭씨 2도에서 8도 사이의 냉장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제형임에도 냉장 유통 체계 없이 배송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출처가 불분명한 유해 의약품 사용이 예기치 못한 이상 반응과 건강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관세청은 밀수입 등 불법 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핵심 요약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의 해외 불법 반입이 폭증한 가운데 함량이 불균일하고 불순물이 섞인 위조품까지 적발됐습니다. 관세청은 해외 직구와 휴대품을 통한 유해 의약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통관 검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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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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