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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사우루스 체온은 36도…사람·코끼리와 비슷했다

marketin.edaily.co.kr2026년 9월 17일조회 0회

백악기 시대를 지배했던 최상위 포식자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살아생전 체온이 사람과 유사한 섭씨 36도 안팎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석에 남겨진 미세한 화학적 흔적을 정밀 분석해 공룡의 실제 심부 체온을 정밀하게 측정해 낸 연구 결과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를 통해 티라노사우루스의 이빨 화석 3개를 분석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치아 에나멜 내부의 탄소와 산소 동위원소가 결합하는 방식이 형성 당시 몸의 온도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에 착안해 체온을 역산했습니다.

분석 결과 티라노사우루스의 평균 체온은 섭씨 약 36도로 측정됐으며, 이는 현대 코끼리나 사람의 평균 체온 범위와 매우 유사한 수준입니다. 연구진은 같은 지층에서 발견된 고대 악어류의 평균 체온이 섭씨 31도 안팎이었던 점과 비교할 때, 티라노사우루스가 주변 환경보다 높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능력을 지녔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체온 유지 능력이 티라노사우루스가 선사시대 북아메리카의 추운 고위도 지역부터 뜨거운 지역에 이르기까지 넓은 범위를 무대로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학계는 이번 분석 기법을 다른 공룡 종에도 확대 적용해 공룡 생태와 생존 방식의 신비를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핵심 요약

백악기 최상위 포식자인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살아생전 평균 체온이 사람과 비슷한 섭씨 36도 안팎이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진은 이빨 화석 속 화학적 흔적을 분석해 고대 공룡의 실제 체온을 수치로 측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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