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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원전' 미국 건설 놓고 막판 이견…대미 투자 MOU 연기

조선일보2026년 9월 16일조회 0회

정부가 2,0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관련 국회 보고를 연기함에 따라, 오는 18일로 예정됐던 한미 간 대미 투자 1호 사업 양해각서 체결과 공식 발표도 미뤄질 전망입니다. 이번 연기의 핵심 원인은 원전 건설 및 사업 조건을 둘러싼 양국의 막판 이견 때문인 것으로 지난 16일 확인됐습니다.

한미 양국은 대미 투자의 일환으로 미국에 대형 원전 8기를 건설하는 방안을 협의해 왔습니다. 우리 측은 8기 중 2기를 한국형 원전인 APR1400 모델로 건설하길 희망하고 있으나, 미국 정부와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는 자국 내 한국형 원전 신축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우리 정부는 해외 원전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원 원천기술 기업인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와 함께 이사회 참여 등 실질적인 의결권 확보를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미국 측은 경영 관여가 불가능한 소수 지분 참여만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전력 수요처 보증 문제와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사업 편입 여부 등 주요 쟁점들이 얽히면서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국회 보고 일정 연기를 요청함에 따라, 국회 보고 후 속도를 낼 예정이었던 대미 투자 MOU 최종 체결 일정도 함께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 요약

2,0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1호 사업 양해각서 체결과 국회 보고 일정이 원전 분야 이견으로 연기됐습니다. 한미 양국은 한국형 원전의 미국 내 건설과 미 원전 기업의 의결권 확보 등을 놓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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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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