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국빈만찬에 팀 쿡·샘 올트먼 참석…빅테크 총출동
팀 쿡 애플 집행의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오는 24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현지시간 16일 소식통을 인용해 쿡 의장이 만찬에 참석하며, 오픈AI 측도 올트먼 CEO의 참석을 공식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역시 자리에 함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달 초 애플 CEO 자리에서 물러난 팀 쿡 의장은 백악관과 중국 관련 대정부 업무를 지속해서 맡고 있습니다. 이번 만찬은 지난 5월 베이징 미·중 정상회담의 답방 성격으로 개최되며, 양국 간 기술 패권 경쟁과 무역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글로벌 기업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 역시 시 주석의 국빈방문에 맞춰 경제사절단 구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차이치 중앙판공청 주임 등 중국 고위 관리들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왕촨푸 회장을 수행단에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야디는 미국이 100% 관세를 부과 중인 데다 지난 6월 미 국방부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이어서, 수행단 합류가 성사될 경우 도발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 2015년 시 주석의 방미 당시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주요 민간 기업 CEO들이 수행단을 꾸렸던 것과 비교하면, 미국 제재 대상 기업 총수까지 후보에 오른 것은 결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편 미·중 양국은 회담을 앞두고 실무 조율도 진행 중입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번 주말 중국 허리펑 부총리와 만나 회담 협의와 함께 인공지능 안전 및 거버넌스 관련 예비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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