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아이돌', 24개 시즌 만에 LA 떠나 조지아주로 이전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이 24개 시즌 동안 유지해 온 로스앤젤레스 촬영지를 떠나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으로 제작 거점을 옮깁니다. 제작사 프리맨틀은 다가오는 25번째 시즌부터 조지아주에서 본격적인 제작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이전 결정의 주된 배경으로는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제작비 절감이 꼽힙니다. 조지아주는 주 내에서 5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리얼리티 및 비대본 방송 프로그램에 최대 30%의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제작비 부담을 낮추려는 방송사들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지난 2002년 첫 방송을 시작한 '아메리칸 아이돌'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주요 경연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2027년 초 방송될 예정인 시즌 25에는 애틀랜타 출신 진행자 라이언 시크레스트와 함께 심사위원 캐리 언더우드, 루크 브라이언, 라이오넬 리치가 합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미국 방송계에서는 제작비 절감을 위해 캘리포니아를 떠나 다른 주로 촬영지를 옮기는 프로그램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 '더 마스크드 싱어'가 뉴저지주로 이주한 데 이어 '샤크 탱크'와 '레고 마스터즈' 등 다수의 프로그램이 조지아주로 거점을 옮기면서 할리우드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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