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로스앤젤레스서 뉴스 취재 헬기 추락…3명 사망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방송 취재용 헬리콥터가 추락해 3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BBC 등 주요 외신은 현지시간 지난 15일 저녁 7시쯤 LA 외곽 체스워스 지역의 상업용 건물 사이로 뉴스 취재 헬기가 추락해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NBC4 및 텔레문도 52 소속 엘리아나 모레노 기자와 조지 마르시뉴 조종사가 숨졌습니다. 또한 헬기가 추락한 건물 밖 지상 주차장에 있던 1명도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장에 있던 부상자 1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헬기는 local NBC 계열사인 NBC4가 운용하던 취재 헬기 '뉴스초퍼 4'로 확인됐습니다. NBC4의 베테랑 앵커 컬린 윌리엄스는 생방송 중 자사 취재진의 헬기 추락 소식을 공식 확인하며 동료들을 잃은 슬픔에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사고 당시 해당 헬기는 앞서 체스워스 지역에서 발생한 SUV 차량과 시내버스의 중대 충돌 사고 현장을 공중에서 생중계 취재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버스 사고로 이미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상황에서 취재 헬기마저 추락하면서 비극이 더해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소방당국은 소방관 7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헬기 추락으로 차량과 컨테이너 등으로 번진 불길을 진화했습니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연방항공청(FAA)은 잔해 수거와 현장 조사를 시작으로 정확한 기체 결함 및 추락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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