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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케네디센터에 이름 안 붙이면 3500억 원 보수 지원 중단"

조선일보2026년 9월 15일조회 0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의 대표적 국립 문화 시설인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지 못할 경우 미 의회가 승인한 보수 및 개조 사업 예산 집행을 아예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지난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케네디센터 외벽에 자신의 이름을 다시 붙이지 못하게 한 하급심 법원 결정에 불복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항소심이나 대법원에서도 판결이 뒤집히지 않는다면 의회가 승인한 2억 5,700만 달러, 우리 돈 약 3,500억 원 규모의 재건과 보수 사업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워싱턴DC 연방법원이 의회의 승인 없이는 케네디센터 내에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누구의 기념물도 설치할 수 없다며 이사회의 우회 표기 시도에 다시 금지 명령을 내린 직후 나왔습니다. 앞서 연방법원은 지난 5월 이사회가 추진한 명칭 변경에 위법 판결을 내렸으며, 이에 따라 지난 6월 건물 외벽에 설치됐던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철거된 바 있습니다.

쟁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계한 2억 5,700만 달러가 개인 재산이나 기부금이 아닌 노후 시설 개보수를 위해 미 의회가 승인한 연방 공공 예산이라는 점입니다. 현지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남기기 위해 공공 예산과 국가적 추모 시설을 협상 수단으로 삼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지지 않을 경우 미 의회가 승인한 보수 예산 집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기념 표기를 둘러싼 연방법원의 불허 판결에 맞서 공공 예산 집행을 연계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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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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