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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센터, 리모델링 이유로 즉각 폐쇄…트럼프 명명권 갈등에 파장

The Washington Post2026년 9월 15일조회 0회

미국 워싱턴 D.C.의 대표적 공연예술 시설인 존 F. 케네디 센터 이사회가 메인 건물을 즉각 폐쇄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연방법원이 케네디 센터 건물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새기려는 시도를 다시 한번 차단하자, 이사회가 대규모 보수 공사를 이유로 전격 폐쇄 결정을 내렸습니다.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케네디 센터 이사회는 지난 15일 회의를 열고 약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리모델링을 위해 메인 건물을 즉시 닫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항소심 법원이 명칭 변경을 허용할 때까지 복구 공사를 시작하지 않겠다며, 법원이 최종 거부할 경우 공사 자체를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연방지방법원의 크리스토퍼 쿠퍼 판사는 케네디 센터가 의회의 승인 없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건물이나 기념물에 추가할 수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이에 맞서 트럼프 측이 주도하는 이사회는 최근 대강당 천장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등 안전 위험이 발생했고 재정난이 심각하다며 건물의 즉각 폐쇄를 추진했습니다.

케네디 센터 측은 메인 건물 폐쇄 기간에도 신관 시설인 '리치'에서 일부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국립교향악단 공연과 케네디센터 아너스 등 주요 행사는 외부 공연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정치권과 예술계에서는 전직 대통령의 명명권 욕심 때문에 국가적 문화 시설 운영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핵심 요약

미국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 이사회가 법원의 '트럼프 명칭 추가' 불허 판결 직후 메인 건물의 즉각 폐쇄를 의결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명칭 승인 없이는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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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The Wash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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