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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소체치매 진행 경로 '두 가지'…증상과 뇌영상 차이 확인

재활뉴스2026년 9월 15일조회 0회
루이소체치매 진행 경로 '두 가지'…증상과 뇌영상 차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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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마다 증상과 질병 진행 경과가 판이하게 달라 치료와 예후 예측이 어려웠던 '루이소체치매'가 서로 다른 두 가지 경로로 진행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정석종 교수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박찬욱 교수 연구팀은 뇌 속 병리적 변화의 발생 순서에 따라 루이소체치매의 진행 유형이 뚜렷하게 구분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루이소체치매 환자 83명을 대상으로 양전자방출단층촬영 영상에서 아밀로이드 축적과 뇌관류, 기저핵 도파민 결핍 정도를 분석했습니다. 이를 인공지능 분석 기법으로 추적한 결과, 아밀로이드 축적이 먼저 일어난 뒤 도파민 결핍으로 이어지는 유형과 기저핵 도파민 결핍이 먼저 시작된 뒤 아밀로이드가 축적되는 유형 등 두 갈래로 나뉘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두 진행 유형은 질병의 진행 순서뿐만 아니라 임상 증상과 뇌영상 양상에서도 명확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아밀로이드 축적이 먼저 진행된 환자군은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한 형태의 뇌 위축과 높은 아밀로이드 축적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도파민 결핍이 선행된 환자군에서는 렘수면행동장애와 환시 증상이 더 흔하게 나타났으며 전형적인 루이소체치매의 뇌영상 특징이 두드러졌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규명이 루이소체치매 환자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을 이해하고 정밀 진단을 내리는 데 중요한 학술적 근거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향후 환자의 병리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 방안과 임상시험을 설계하는 데에도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브레인'에 게재됐습니다.

핵심 요약

환자마다 증상과 경과가 크게 다른 루이소체치매가 병리적 변화 순서에 따라 두 가지 경로로 진행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밀로이드 축적과 도파민 결핍 중 어느 증상이 먼저 나타나느냐에 따라 환자별 증상과 뇌영상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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