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마사지 장비 수입 10년 새 40배…김정은, '소비 경제'로 내수 유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안마의자와 러닝머신 등 레저 및 소비재 수입을 크게 늘리고 평양과 지방 주요 지역에 복합 쇼핑몰과 리조트를 확충하고 있습니다. 국가가 직접 고급 소비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의 비공식 자금을 공식 경제로 흡수하고 내수 진작을 도모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외신 보도와 중국 세관 통계 분석에 따르면 북한의 마사지 관련 장비 수입은 지난 10년 사이 40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러닝머신 수입도 600%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중국에서 들여온 범퍼카 수입량은 3톤을 넘어서는 등 소비재와 놀이 장비 들여오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별 레저 및 상업 시설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문을 연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와 함께 삼지연에서는 지난해 12월 고급 호텔 5곳이 개장했고, 평양에서는 지난해 문을 연 대형 복합 쇼핑몰 낙랑애국금강관과 류경금빛상업중심 등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소비 활동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북한 주민들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상품을 결제하고 있으며, 북한 당국은 지난 2023년 모든 은행과 상점이 전자결제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법률도 제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공식 시장에 머물던 자금을 국가 유통망으로 돌리려는 목적이 크다고 보면서도, 이러한 소비시설 확대가 주민 전체의 생활수준 개선으로 연결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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