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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후티 전방위 공세…사우디 석유 수출길 막히며 최악 안보 위기

연합뉴스2026년 9월 14일조회 0회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과 그 대리 세력들의 전방위적 공세로 최악의 안보 위기에 몰렸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방해와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남부 해상 통제 강화로 사우디의 주요 원유 수출길이 잇따라 막히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1일 사우디 메디나 남동쪽 알메사바에 위치한 핵심 인프라 '동서 송유관' 주요 가압장이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소행으로 추정되는 드론 공격을 받아 파손됐습니다. 이에 따라 하루 최대 700만 배럴 수송이 가능했던 우회 수출로가 향후 3주에서 5주 동안 가동이 전면 또는 부분 중단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글로벌 무역 분석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공격 여파로 지난 6월 하루 340만 배럴에 달했던 사우디의 아시아행 원유 수출량은 지난달 12만 8천 배럴 수준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해 온 경제 다각화 구상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하지만 사우디가 취할 수 있는 대응 카드는 매우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안보 다변화를 위해 파키스탄, 튀르키예와 맺은 방위 협정은 유사시 자동 군사 개입 조항이 없어 실질적인 방패막이가 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역시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동 분쟁에 대한 추가 군사 개입을 꺼리고 있어, 핵심 동맹인 미국의 지원을 받기 어려워진 사우디 왕정의 고민이 한층 깊어지고 있습니다.

핵심 요약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과 친이란 대리 세력의 전방위 공세로 핵심 석유 수출로가 차단되는 최악의 안보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우회 수송로인 동서 송유관마저 드론 공격으로 파손된 데다 미국의 군사 지원마저 불투명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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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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