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브릭스에 ‘AI 오픈소스 구역’ 제안…기술 동맹 확보 박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브릭스 회원국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오픈소스 구역’을 구축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미국이 동맹국을 중심으로 첨단 기술 공급망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을 아우르는 독자적인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중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3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8차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브릭스 국가를 위한 AI 오픈소스 구역 조성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회원국의 대규모언어모델 개발과 응용 협력을 지원하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과 스마트공장 기술 표준 구축까지 적극 돕겠다는 구상입니다.
중국은 개발자가 모델 가중치를 내려받아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는 오픈소스 AI 모델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정상회의 첫날인 지난 12일에도 지난 7월 상하이에 설립된 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에 브릭스 회원국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제안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 발표되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4일 시 주석의 방미와 양국 정상회담 개최를 알린 가운데, 인공지능 주도권과 기술 표준을 둘러싼 양국의 세 대결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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