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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압박 속 손잡은 시진핑과 모디…인도·중국 '파트너' 선언

동아일보2026년 9월 13일조회 0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12일 인도 뉴델리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를 '파트너'로 정의하며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국과 인도는 경쟁자가 아니라 파트너이며, 서로의 발전에 위협이 아닌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모디 총리 역시 인도와 중국은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며 무역 불균형과 국경 갈등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와 관세 압박이 그간 경색됐던 중국과 인도의 관계 개선을 이끈 주요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이어 열린 제18차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해 회원국들과 함께 만장일치로 '2026년 뉴델리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브릭스 정상들은 성명을 통해 이란 전쟁 등 중동 긴장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하는 한편, 일방적인 경제 강압과 관세 조치를 규탄하며 미국 행정부를 견제했습니다.

시 주석은 회의 연설에서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미국의 규제를 겨냥해 인위적인 공급망 단절로는 신흥국의 발전을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를 계기로 비서방 신흥국 지도자들이 일제히 미국의 일방주의를 비판하며 다자주의 연대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핵심 요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경쟁 상대가 아닌 협력 파트너임을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역 압박 속에서 비서방 주요국들이 연대를 강화하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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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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