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용혜인 인사 논란 지속…주말에도 의혹 해명 이어져
이재명 정부의 2기 개각 인사들을 둘러싼 자질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주말에도 각종 의혹에 관한 해명을 이어갔습니다. 경찰은 지난 12일 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브로커 양 모 씨의 청탁을 받아 제약회사 제넨셀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식약처에 민원을 전달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제넨셀 주가조작 논란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단정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아울러 자녀의 발달장애인 돌봄기관 상습 결근 의혹에는 발달장애인의 결석을 후보자 아들의 결근으로 둔갑시킨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질의서에 서면 답변을 보내 검찰의 중립성을 지키도록 지휘·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도 과거 노동당 언더조직 진상조사 당시 성차별 문제 사과문 발표를 반대하고 '피해호소인' 표현을 사용했다는 논란에 해명을 내놨습니다. 용 후보자는 사과문 발표 반대 의혹에 대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면 안 된다는 의미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호소인 용어 사용과 관련해서는 조사 결과 발표 전 가해자와 피해자를 규정하지 않기 위해 과거 여성계에서 대안으로 제안됐던 표현이며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각종 의혹 제기와 여야 공방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두 후보자는 주말 동안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자택 등에서 인사청문회 대비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오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후보자 자질과 검증 체계를 둘러싼 주도권 다툼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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