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25주년 추모 행사 엄수... 초당적 정치적 화합 분위기 조성
지난 11일 9·11 테러 발생 25주년을 맞아 뉴욕 그라운드 제로와 워싱턴 DC 인근 펜타곤, 펜실베이니아주 섕크스빌 등 미국 전역에서 대대적인 추모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주요 정치 지도자들과 유가족들은 테러 희생자 2천9백여 명을 추모하며 당파적 갈등을 내려놓고 초당적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뉴욕 맨해튼의 국립 9·11 추모관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조 바이든,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들과 JD 밴스 부통령이 한자리에 참석했습니다. 여야를 아우르는 전·현직 정계 인사들은 희생자 명단 낭독에 맞춰 엄숙히 묵념을 올리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과 함께 버지니아주 펜타곤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모 연설을 통해 테러 희생자들과 목숨을 걸고 구조에 나선 영웅들의 헌신을 기리고, 미국의 결의와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25주년 추모 행사가 정치적 대립이 심화된 상황 속에서도 국가적 비극 앞에서는 한마음이 되는 미국의 초당적 단합을 보여주었다고 전했습니다. 추모식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유가족들 역시 희생을 잊지 않고 공동체의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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