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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 수술 1년 만에 체중 27% 감량…당뇨·고혈압 치료 효과 입증

edaily.co.kr2026년 9월 11일조회 0회

고도비만 환자가 비만대사수술을 받으면 1년 만에 체중이 평균 27%가량 줄어들고 당뇨병과 고혈압 등 주요 대사질환도 대폭 개선된다는 국내 다기관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 최성일 교수 연구팀은 국내 9개 의료기관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 116명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비만 수술(Obesity Surgery)'에 게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위우회술이나 위소매절제술 등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20세에서 65세 사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후 경과를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환자들의 평균 체중 감소율은 수술 1년 후 26.8%, 1년 6개월 후 27.5%로 나타났으며 2년 뒤에도 24.7%의 감량 효과가 유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체중 감량과 함께 비만과 동반되는 대사질환 개선 효과도 뚜렷했습니다. 수술 1년 후 제2형 당뇨병 환자의 80.7%가 당뇨 약물 치료를 중단했으며, 고혈압 환자의 50.0%와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49.0% 역시 복용하던 약물을 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안전성 및 삶의 질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확인됐습니다. 연구 기간 중 사망 사례는 없었으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중증 합병증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신체 기능과 자존감 등 환자들의 삶의 질 지표도 수술 1개월 뒤부터 지속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최성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 고도비만 환자에게 비만대사수술이 체중 감량뿐 아니라 대사질환과 삶의 질을 함께 개선한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환자의 비만 정도와 동반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술을 결정해야 하며, 수술 뒤에도 영양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 등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핵심 요약

고도비만 환자가 비만대사수술을 받으면 1년 만에 체중이 평균 27% 가까이 줄고 당뇨병과 고혈압 등 대사질환도 크게 개선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수술 1년 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80% 이상이 약물 치료를 중단하는 등 명확한 치료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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