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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IA, 9·11 테러 25주년 맞아 백악관 기밀 보고서 71건 공개

The New York Times2026년 9월 11일조회 0회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9·11 테러 25주년을 맞은 지난 11일, 테러 발생 전후 빌 클린턴 및 조지 W. 부시 당시 행정부에 보고했던 최고 기밀 정보 문서 71건을 전격 기밀 해제해 공개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등 주요 언론은 CIA가 9·11 테러와 관련해 이처럼 대규모의 대통령 일일 보고서(PDB)를 일시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존 랫클리프 CIA 국장은 9·11 테러 희생자들과 이후 테러와의 전쟁에서 순직한 정보 요원들을 추모하고 정부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문서를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1998년 2월 알카에다의 대량살상무기 확보 시도에 관한 보고서부터 테러 이튿날인 2001년 9월 12일 자 보고서까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1998년 9월 10일 자 정보 보고서에는 알카에다가 폭발물을 가득 실은 항공기를 미국 도시로 돌진시킬 수 있다는 경고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같은 해 7월 보고서에서도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 본토 공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화학·생물학 무기를 활용한 테러 가능성에도 관심을 보였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번 보고서가 새로운 파격적 사실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정보기관들이 알카에다의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백악관에 경고했음에도 공격의 전체적인 규모와 실행 방식을 사전에 온전히 파악하지 못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핵심 요약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9·11 테러 25주년을 맞아 당시 백악관에 전달했던 대통령 일일 정보 보고서 71건을 기밀 해제해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문서에는 알카에다가 폭발물을 실은 항공기로 미국 도시를 공격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경고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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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The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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