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빈혈 주의해야”…아기 뇌 크기 평균 3.8% 작았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현지시간 9월 9일 국제학술지 '브레인 커뮤니케이션스'에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농민신문은 2026년 9월 10일 이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임신 중 빈혈이 태어날 아기의 초기 뇌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산모와 영아 394쌍을 대상으로 장기 추적 관찰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임신 중 빈혈을 겪은 산모의 아기는 생후 24개월 시점에서 전체 뇌 용적이 평균 3.8%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운동과 학습, 감정 조절에 관여하는 특정 뇌 부위는 최대 6%까지 작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발달 격차는 생후 12개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성장할수록 점차 커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좌우 뇌 반구를 연결하는 뇌량의 경우 빈혈 노출 그룹의 아기가 생후 12개월에 4%, 24개월에는 6% 더 작았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조사에 참여한 산모 대부분이 경증 빈혈 증상이었음에도 아기의 뇌 용적에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임신 전후 여성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고 빈혈을 조기에 예방하는 정밀한 의료적 중재가 절실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에서 휴대용 저비용 자기공명영상 스캐너의 신뢰성이 입증된 만큼, 영유아의 발달 궤적을 정확히 평가하고 적절한 산모 영양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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