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재집권 멀어지나…초정통파 연쇄 이탈
이스라엘 총선 결과를 토대로 차기 연립정부 구성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핵심 지지 기반이던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들이 총리 후보 추천을 거부하며 이탈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네타냐후 총리의 재집권 가능성은 더욱 희미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인 토라유대주의연합(UTJ) 산하 계파 데겔 하토라는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차기 총리 후보로 그 누구도 추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기존 연정이 초정통파 남성들에 대한 병역 면제 법안 처리에 실패한 점에 불만을 품고 네타냐후 총리에게 등을 돌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반면 아랍계 정당인 라암당은 차기 총리 후보로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출신인 가디 아이젠코트 야샤르당 대표를 추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아랍계 정당의 합류로 아이젠코트 대표를 지지하는 의원은 56명으로 늘어난 반면, 네타냐후 총리를 지지하는 의원 수는 49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양측 모두 정부 구성에 필요한 의회 과반 61석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더 많은 지지 의석을 확보한 아이젠코트 대표가 연정 구성의 첫 번째 기회를 부여받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여기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네타냐후 측이 제기한 부정투표 의혹을 일축하고 선거 결과를 최종 확정하면서, 네타냐후 총리는 대내외적으로 한층 더 수세에 몰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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