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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천국’ 덴마크마저... “국방에 왜 교육 밀리나” 대규모 시위

조선일보2026년 11월 4일조회 0회

러시아의 위협으로 안보 예산이 늘어난 여파로 교육 예산이 깎이자, 교육 복지가 발달한 덴마크에서 대규모 학생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코펜하겐 등 주요 도시에서 열린 집회에는 학생 3만 여명이 참가했으며, 전국 57개 학교에서 수업 거부 투쟁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시위는 덴마크 정부가 마련한 2027년도 예산안에서 학생 수당 축소 방침이 공개된 데 따른 것입니다. 덴마크 정부는 연간 소득 71만 7077크로네 이상 부모와 거주하는 학생의 수당을 폐지하고, 부모 소득 수준에 따라 지원금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덴마크 교육부는 이번 제도 개편으로 학생 1만 4천여 명의 수당이 끊기고, 8천여 명의 지원금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1970년부터 시행되어 온 학생 수당 제도는 덴마크식 평등주의 교육을 뒷받침하는 핵심 제도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시위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정부가 기업 세금을 감면하고 국방비 지출을 대폭 늘리면서 청년층 복지 예산을 삭감했다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유럽 각국이 안보 지출을 늘리는 과정에서 교육과 복지 예산을 줄이면서 유럽 내 사회적 갈등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핵심 요약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방 예산이 늘어나면서 교육 예산이 삭감되자 대표적 복지 국가인 덴마크에서 대규모 학생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지난 9월 프랑스에서 시작된 교육 환경 항의 시위가 유럽 전역으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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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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