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선 초박빙…출구조사 ’반네타냐후’ 근소 우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운명을 가를 이스라엘 총선이 현지시간 지난 27일 치러진 가운데,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반네타냐후 진영이 친네타냐후 진영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지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전체 120석 중 반네타냐후 성향의 유대계 야당 진영은 52석에서 53석을, 친네타냐후 진영은 50석 안팎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집권당인 리쿠드당은 24석가량을 얻어 단일 정당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두 진영 모두 정부 구성에 필요한 과반 의석인 61석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18석 안팎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는 아랍계 정당들이 차기 정부 구성의 향방을 가를 핵심 캐스팅보트를 쥘 것으로 보입니다.
출구조사 발표 이후 가디 아이젠코트 전 참모총장이 이끄는 야권 측은 국민들이 변화를 선택했다고 평가한 반면, 친네타냐후 측은 야권의 승리 선언이 시기상조라며 맞섰습니다.
어느 쪽도 확고한 과반을 점하지 못함에 따라 제1당 확정과 차기 연립정부 구성을 둘러싸고 각 정당 간 수 주간에 걸친 치열한 복지부동 및 연정 협상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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