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뇌출혈 사망설’ 확산…北매체들은 일제히 딸 주애와 공개활동 보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뇌출혈로 중국 베이징의 병원으로 이송돼 사망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최근 해외 온라인과 일부 매체를 통해 퍼졌습니다. 미국 내 중국 반체제 인사로 알려진 셰완쥔이 엑스에 올린 게시물이 주된 발단으로 지목됐으나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근거나 출처는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일부 해외 게시물에서는 김 위원장 사망 이후 동생 김여정이 정권을 잡았다거나 중국 공산당이 딸 주애의 권력 승계를 돕기 위해 평양에 병력을 파견했다는 등 황당한 주장까지 유포됐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외교·안보 당국자들은 금시초문이라며 근거 없는 소문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사망설이 퍼진 가운데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지난 19일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열린 '전국 피복·신발전시회-2026' 현장을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 딸 주애와 동행해 전시품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대화하는 사진을 일제히 전했습니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딸 주애가 들어 보이는 분홍색 아동용 운동화를 살펴보는 일상적인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는 해외에서 급속히 확산한 신변 이상설과 사망설을 신속하게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적인 행보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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