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고향 상트페테르부르크, 역대 최대 공습 받아… 러 국방부 "전국서 드론 1015대 격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지난 18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드론 공습을 받았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전국에서 우크라이나 공격 드론 총 1,015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격추된 드론 중 512대는 모스크바 일대에서, 146대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에서 각각 요격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방공망이 지난 6월 기록했던 이전 최대 격추 기록인 59대의 두 배를 웃도는 규모입니다.
공습 여파로 현지 주요 시설에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알렉산드르 베글로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항 석유 터미널과 유류 저장시설, 산업용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으며, 변전소 타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수 시간 동안 정전이 이어졌습니다.
아울러 국영 IT 기업 VK의 데이터센터 한 곳이 공습 피해를 입었으며, 전자상거래 업체 오존의 물류창고에서도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공격을 두고 자국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이 지속되는 한 반격과 보복 타격을 멈추지 않겠다는 우크라이나 측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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