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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 반기 든 젤렌스키, 러 정유시설 폭격

한국경제2026년 10월 16일조회 0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측의 요구로 이뤄졌던 러시아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 중단 방침을 공식적으로 철회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랴잔 지역의 정유시설에 대한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해 온 이른바 에너지 휴전은 무력화되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외신 인터뷰를 통해 미국 요구로 사흘간 공격을 중단했음에도 러시아의 전력망 공습이 계속되었다며 정유시설 공격 금지 조치가 끝났음을 밝혔습니다. 그는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쟁 자금을 제공하고 미·러 간 추가 거래를 부추길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이번 공격에는 정보 공유 제한과 위성통신 서비스 차단 등 미국이 행사한 압박 조치에 대한 불신과 반발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 등 추가적인 방공망 지원이 담보되어야 에너지 시설 공격을 다시 중단할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무기와 정보 공급을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상황에서 백악관과의 정면충돌은 우크라이나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장기화된 전쟁 속에서 국방장관 해임으로 촉발된 내부 정국 불안과 측근 부패 의혹까지 겹치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치적 지도력은 큰 시련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핵심 요약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구해 온 에너지 휴전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러시아 정유시설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미국과의 갈등에 더해 내부 정치적 입지도 위축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내외적 부담이 한층 가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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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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