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북한 연계 해킹·IT 조직 40여곳 급습 해체
미국 연방 당국이 텍사스주 전역에서 북한 연계 IT 인력이 운영해 온 이른바 '노트북 팜' 40여 곳을 급습해 해체했다고 미국 현지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이 시설들은 북한이 원격근무 일자리를 부정하게 확보하기 위해 운영한 거점으로 확인됐습니다.
노트북 팜은 북한 IT 인력이 미국 내에 실제로 거주하는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한 장소에 여러 대의 기업용 노트북을 설치하고 원격으로 접속해 운영하는 시설입니다. 북한은 미국 기업에 위장 취업해 수령한 급여를 북한 당국 통제 계좌로 송금했으며, 해당 자금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조달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작전은 '론스타 라운드업'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됐으며, 미 연방수사국, FBI는 지난달 텍사스주 내 주택 40여 곳을 수색해 노트북과 원격 제어 장비 등 컴퓨터 장비 187대를 압수했습니다. 이번 작전에는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참여해 1년 이상 관련 조직을 추적한 정보가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작전과 별도로 북한 IT 노동자들의 위장 취업을 지원한 혐의로 미국인 2명을 체포하고 14명을 기소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번 북한 조직의 활동으로 의료와 통신, 사이버보안, 소매 등 70개 이상의 미국 기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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