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아메리카 250] 미술 작품으로 돌아보는 미국의 250년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미술 작품을 통해 미국의 역사와 가치를 되돌아보는 특별 전시회 '패스포트 투 패트리어티즘(Passport to Patriotism)'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미 국무부의 '재외공관 미술 프로그램'이 현지 예술단체와 협력해 마련했으며, 오는 18일까지 미주기구 산하 미주미술관에서 무료로 선보입니다.
'애국심으로 가는 여권'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번 전시에는 30명이 넘는 미국 작가들이 참여해 회화와 사진, 조각,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예술을 통해 국경과 시공간을 넘어 미국의 역사와 국가 정체성을 탐구하자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부제는 '250년의 외교'로 설정됐습니다.
특히 전시장 곳곳에서는 미국의 주요 상징인 성조기를 다룬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뉴욕 출신 작가 스콧 로바이도의 대형 회화 작품 '포에버(Forever)'를 비롯해 사진과 영상 등을 포함해 총 71개의 미국 국기 요소가 작품 속 주요 소재로 활용됐습니다.
아울러 건국 이념과 미국적 가치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다채로운 현대 미술품들도 대거 공개됐습니다. 화가 파블로 바르바는 용기와 순수, 정의를 주제로 한 3부작 회화를 선보였으며, 팝 아티스트 로메로 브리토는 강렬한 색채로 자유의 여신상을 재해석한 '모두를 위한 자유'를 출품했습니다.
주최 측은 기념물을 세우거나 역사적 사건을 단편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을 넘어, 다양한 예술가들의 시선으로 미국을 해석하고 관람객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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