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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역 400개 슈퍼마켓에 사이버공격…냉장고 50도 치솟아 식품 폐기

한겨레2026년 10월 13일조회 0회

프랑스 전역의 대형 슈퍼마켓 400여 곳이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아 냉장과 냉동 설비 온도가 섭씨 50도까지 치솟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파리 검찰은 지난 12일 성명을 내고 주요 식품 유통업체의 인터넷 연결 냉장고를 노린 공격이 발생해 대규모 식품 손실과 일부 화재가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해킹으로 매장 내 냉장 설비의 해동 기능이 강제 작동하면서 밤사이 6시간 동안 온도가 50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이에 따라 앵테르마르셰 매장 150여 곳과 코오페라티브 유 100여 곳, 카르푸 80여 곳 등 프랑스 전체 마트의 약 400개 점포에서 신선식품과 냉동식품이 상해 전량 폐기됐습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는 국가사이버보안청에 즉각적인 조사를 지시하고 유럽 각국과 공조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유지보수 업체가 인터넷으로 접속해 관리하는 중앙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빈점을 해커들이 악용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프랑스 국가사이버보안청은 덴마크 기업 댄포스가 공급한 냉장 제어장치의 구형 펌웨어에서 취약점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공격 여파가 프랑스를 넘어 스페인과 벨기에, 독일 등 인근 유럽 국가로도 확산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핵심 요약

프랑스 전역의 슈퍼마켓 400여 곳이 동시다발적인 사이버 공격을 받아 냉장 설비 온도가 50도까지 상승하며 대규모 식품 폐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당국은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노린 해킹으로 보고 국가사이버보안청을 투입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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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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