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 흔든 '음주운전' 사건…병원장 해임·대행도 교체
음주운전 사고로 직위해제됐던 전 경찰병원장이 결국 해임 처분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 경찰병원장 A 씨는 중앙징계위원회 의결에 따라 지난 6월 29일 자로 해임됐습니다.
A 씨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서울 서초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현장을 떠난 사실이 적발돼 같은 해 10월 직위해제됐습니다. 당초 임기는 올해 말까지였으나 징계 절차를 거쳐 최종 해임 조치됐습니다.
경찰청은 원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진료1부장을 직무대리로 지정했으나, 해당 인사 역시 과거 음주운전으로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은 전력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습니다. 비판이 이어지자 경찰청은 지난해 12월 직무대리를 진료2부장으로 다시 교체했습니다.
경찰병원이 1년 넘게 정식 수장 없이 운영되는 동안 의료진 결원과 진료 축소 문제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말 기준 경찰병원의 정원 대비 결원은 52명으로, 전문의와 간호 인력 부족에 따른 운영 차질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경찰청은 전 병원장 해임 이후 지난 8월 신임 원장 채용 공고를 내고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임용후보자 선발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달 중순 면접시험을 거쳐 후임자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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