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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원장 사퇴하라” 바퀴벌레당 시위에 인도 강경 진압…‘도시 봉쇄급’

한겨레2026년 10월 11일조회 0회

인도 당국이 선거 제도 개혁과 선거관리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청년층 주도의 바퀴벌레국민당 지도자들과 시위 참가자 수천 명을 강제 진압하고 체포했습니다. 바퀴벌레국민당은 성명을 통해 창립자 아비지트 딥케와 공동 창립자 사우라브 다스 등 지도부 3명이 지난 10일 뭄바이에서 델리로 향하던 비행기 내부에서 경찰에 붙잡혔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시위대가 집결하지 못하도록 지난 9일 밤부터 델리의 주요 지하철역 수십 곳을 폐쇄하고 열차 운행을 중단시켰습니다. 시내 중심가와 주요 도로에는 바리케이트와 물대포, 최루탄 발사 차량이 배치되었으며, 수만 명의 경력을 동원해 도심 진입을 철저히 차단하는 등 사실상 도시 봉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강경 진압으로 현장에서 체포되거나 구금된 시위대 규모는 2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위대원들은 도심 곳곳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선관위를 비판하는 구호를 외치다 경찰 버스 등으로 강제 연행됐으며, 당국은 현장 통신망까지 제한하며 대규모 집회를 봉쇄했습니다.

체포됐던 창립자 딥케는 구금 하루 만인 11일 1년간 평화를 해치지 않는 조건으로 법원에서 석방됐습니다. 딥케는 석방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디 정부의 강경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며 선관위원장이 사퇴할 때까지 항의 시위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내년 초 5개 주 의회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명부 개편과 조작 의혹이 불거지면서 촉발됐습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형성된 바퀴벌레국민당의 항의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모디 정부를 향한 정치적 압박도 거세질 전망입니다.

핵심 요약

인도 정부가 선거 제도 개혁과 선거관리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인 청년 정당 지도부와 시위대 수천 명을 강제로 연행하고 진압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도 델리 전역의 주요 지하철역을 폐쇄하고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대대적인 차단 작전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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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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