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젤렌스키가 ‘공격 중단’ 요청 6차례 무시하자 푸틴과 경유 거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거듭 무시하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경유 공급 거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악시오스는 현지시각 지난 9일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측에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중단해달라고 6차례에 걸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당국자는 우크라이나가 정유시설 공습을 이어가며 미국과의 관계를 스스로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집중 공격으로 러시아의 에너지 생산이 차질을 빚고 수출 금지 조치가 이어지면서 국제 경유 시장과 미국 내 연료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자국 발전소와 전력망 공격을 멈춘다면 정유시설 타격도 중단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내 유가 불안을 이유로 조건 없는 공습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러시아산 경유 30만 톤을 즉시 공급받고 향후 수백만 톤을 추가 확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도 이에 맞춰 러시아산 경유의 판매와 수입 거래를 내년 4월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일반면허를 발급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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