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일만 귀환한 링컨호에 가족들 눈물…“트럼프 아들부터 중동 보내라”

미국 해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322일에 걸친 장기 작전 임무를 마치고 모항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해군기지로 귀환했습니다. 현지 시간 8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모항에 모인 승조원 가족들은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온 장병들의 복귀에 눈물을 흘리며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무사 귀환의 기쁨과 함께 현장에서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높게 터져 나왔습니다. 승조원 가족들은 반복되는 임무 연장과 장기 파병으로 인해 장병들과 남겨진 가족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정부의 군사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특히 일부 승조원 가족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부터 중동 전선으로 보내야 한다"며 강한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지도층 자제들의 입대나 파병 없이 일반 장병들만 위험한 중동 분쟁 지역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링컨호는 중동 및 주요 해역에 배치되어 약 11개월 동안 해상 작전을 수행해 왔습니다. 미국 정부가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계속 높이는 가운데, 장기 파병에 따른 미군 장병과 가족들의 피로감 및 반발 기류도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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