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스페인 조기총선 촉발한 강제퇴거 사건 87세 노인 사망

연합뉴스2026년 10월 7일조회 0회

스페인 전역에서 주택난 항의 시위를 일으키고 조기 총선까지 부른 강제 퇴거 사건의 피해자인 87세 노인이 지난 7일 현지 병원에서 별세했습니다. 마드리드 세입자연합은 성명을 통해 87세 마리카르멘 아바스칼의 사망 소식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고인은 마드리드의 한 주택에서 70년 가깝게 거주해 왔으나, 해당 주택을 매입한 부동산 투자회사가 월세를 대폭 인상하면서 이를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법적 다툼 끝에 지난달 23일 들것에 실려 강제 퇴거당한 뒤 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입원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스페인 사회 내 주거 비용 폭등에 대한 불만에 불을 붙였습니다. 수도 마드리드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수십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주택난 항의 시위가 이어졌고, 정부가 추진한 세입자 보호 법안이 의회에서 부결되자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오는 11월 29일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거센 비판 여론에 밀려 주택 소유주 측은 기존 수준의 임대료로 재계약을 맺기로 합의했으나, 고인의 건강이 약화해 결국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세입자연합 측은 해결이 너무 늦어 대가가 컸다고 지적했으며, 산체스 총리는 고인을 추모하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핵심 요약

스페인에서 주택난 항의 시위와 조기 총선을 촉발한 강제 퇴거 사건의 87세 노인이 끝내 숨졌습니다. 고인은 급등한 월세를 내지 못해 평생 살아온 집에서 쫓겨난 뒤 입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게시물 공유하기

현재 게시물 주소와 제목을 선택한 서비스로 전달합니다.

SOURCE
연합뉴스

번역·정리된 내용은 원문의 핵심 정보를 기반으로 합니다. 세부 정보는 반드시 원문을 확인해주세요.

원문 기사 보기 →

HELLO KOREAN · 무료 뉴스레터

헬로우 코리안, 매일 아침 뉴스 편지.

따뜻한 아침 인사와 뉴스 읽기 안내, 승인된 이민 뉴스와 주요 소식을 함께 전합니다.

무료 회원가입 후 별도 수신 동의가 필요합니다. 매일 뉴스 요약 발송 일정에 따라 제공되며, 언제든 구독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