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족’ 품어온 잠실야구장, 역사의 뒤안길로···LG·두산 ‘잠실 더비’ 마지막 경기 만원 관중
지난 1982년 개장 이후 한국 프로야구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해 온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양 팀은 1986년부터 한 지붕 아래 두 가족으로 구장을 공유해 왔으나, 잠실구장 재건축 사업이 예정됨에 따라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지난 7일 열린 이번 정규시즌 마지막 '잠실 더비' 경기에서는 2만 3,750석의 입장권이 모두 판매되며 만원 관중을 기록했습니다. 홈팀 LG 트윈스는 이번 시즌 누적 관중 162만 명을 넘어서며 KBO리그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치열한 접전 끝에 경기에서는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선발 투수 임찬규는 안정적인 투구를 바탕으로 시즌 15승을 달성하며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고,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구장의 마지막 정규시즌 순간을 함께하며 뜨거운 응원을 보냈습니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잠실야구장은 향후 대대적인 신축 및 재건축 공사에 들어가며 오랜 역사를 뒤로하고 새로운 모습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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