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반하장 北 “지뢰 자작극”… 합참 “요새화 즉각 멈춰라”
북한이 최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해 우리 군의 발표를 자작극이라고 주장하며 적반하장식 위협에 나섰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담화를 통해 이번 사고를 서울이 연출한 자작 광대극이라며, 한국군이 실사격을 가할 경우 즉시 가차 없는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김 부장은 국경선 일대에서 진행 중인 차단물 설치 공사는 정당한 주권 행사라며 북한군 병사들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또한 우리 군의 대응 사격이 이뤄졌던 동부전선 부대를 겨냥해 전술적 반격 수단을 증강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하지만 유엔군사령부는 현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에서 북한군의 대인지뢰가 발견됐다며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유엔사는 정전협정을 위반한 군사적 행동이 접경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도 공식 입장을 내고 북한이 한반도 평화 공존 노력에 역행해 접경지역 긴장을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현우 합참 작전본부장은 북한에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 활동을 즉시 중단하고, 이번 지뢰 매설 사건에 대해 사과와 함께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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