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그렇게 흘러가서 미안“…미 코넬대 ’집단 성폭행’ 가해자 문자 공개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 코넬대학교를 뒤흔들고 있는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메시지가 공개됐습니다. 미국 현지 언론은 사건 발생 이틀 뒤 피해 여성과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캡처 화면을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남성은 먼저 여성에게 일이 그렇게 흘러간 것에 대해 사과한 뒤, 상황이 완전히 걷잡을 수 없게 되기 전에 자리를 정리하고 사람들을 내보내지 못한 점을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여성 역시 당시 기억이 엄청 흐릿하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피해자가 사건 직후 가해 남성과 문자를 주고받은 사실은 확인했다면서도, 이번에 공개된 내역이 실제 주고받은 메시지인지는 확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피해자가 사건 직후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였으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내기 위해 상대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한 여학생이 교내 남학생 사교클럽 건물에서 학생 7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현재 소셜미디어와 학내 언론에는 한국계 학생 1명을 포함한 가해자들의 실명이 공개됐으며, 피해자가 민사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현지 검찰도 형사 수사를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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